• 개들이 멧돼지도 아니고 덤불로 숨는다고 직진만 하는 건 무슨 경우냐.
  • 박해일 눈 이상하다.
  • 한국의 리암 니슨, 이경영 멋있어!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3관 F열

ps. 혼자 앉고 싶어서 약간 무리해서 앞에 앉았는데, G열 이상 뒤로 가는 게 좋을 듯. 
2011/09/19 20:00 2011/09/19 20:00

지하철 광고판에서 영화 포스터를 보고 리암 니슨이 나오길래 보고 싶어서 기억해 놓는다는게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느새 거의 끝나가길래 부랴부랴.

리암 니슨 손 끝이 꽤 뭉툭하다. 후반부에 벌벌 떠는 손가락으로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게 너무나 안쓰러 보였다.

리암 니슨 조아 \>.</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14관 C열
2011/03/23 20:00 2011/03/23 20:00

일단 제목만 보고 아 이건 봐야겠다 하고 또 여기에 매달린 면면들을 보고 선택을 공고히 했단 말입니다.

초반은 재밌었는데. 이거 감상문이 쓰기 싫어서 그동안 봤던 다른 영화들도 다 쌓아둔채 미루고 미뤄왔다. 그래 사실은 영화가 그리 나쁜 게 아니라 내가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쳤나보다. 아공 아까워라.

제이크의 여자친구였던 위니 게코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은, 나는 그녀의 출연작을 처음 봐서 어떤 배우인지 가늠하기도 어렵지만, 너무나 한심하게 낭비되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BE MINI M관 G열
2010/10/26 20:00 2010/10/26 20:00

티비에서 본 시사회 소식에 왜 오우삼이 왔다 갔다기에 뭔가 했는데,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였단다. 음. 별 수 없이 나도 어릴 때 홍콩 느와르를 많이 봤지만, 별로 열광했던 기억은 없고(그런 세대가 아니었는갑다), 그나마 내가 좋아했던 건 최가박당 정도였달까. 아무튼 굉장히 걱정되어서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해결사보단 나을 것 같아서 봤다. 해결사, 으음. 안쓰러워서 당분간 설경구 나오는 영화는 못 보겠다.

어쨌거나 예상보다는 꽤 기분 좋게 시작하길래 약간 설렜다. 주진모는 으음, 뭐 그렇다 치고 송승헌 잘 하네, 그러고 있는데 김강우가 정말 잘 하더라. 조한선도 괜찮았고. 제법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걱정스럽더니, 어쨌든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악의 엔딩이었다.

돈뭉치 건네는 장면이 좀 웃겼고, 한국의 리암 니슨, 이경영, 오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9관 F열. 
2010/09/29 20:00 2010/09/29 20:00

원작을 읽고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서 바로 팔아버렸었는데, 영화도 딱 그 정도. 별로라는 건 아니고, 뭔가 엄청나게 안타깝다. 책으로 읽을 때도 그랬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9월 2일, 13관 E열. 더 가까이 앉아도 될듯.
2010/09/02 20:00 2010/09/02 20:00

너무 혹평을 많이 들어서, 좋아 대체 얼마나 나쁘냐, 하고 보러 갔다. 이런 경우에 대개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니라는 감상. 그러니까, 예상에 비하면 그렇다는 거다.

멀게 보면 꽤 흥미로운 배경 설정이라 원작을 한 번 보고 싶었다.

요즘 꽤 많은 3D 영화를 2D로 보고 있다. 그놈의 3D 영화판이 시작되고부터 필름 자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3D로 잘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그런 거겠지만, 이거 3D예요 입체로 한 번 보세요, 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9월 1일, 16관 C열.
2010/09/01 20:00 2010/09/01 20:00

지난달 이맘때쯤 코엑스에 잔뜩 걸린 이 영화 광고를 지나다니면서 보고는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김지운의 신작에 최민식과 이병헌이 나온다니. 기다리는 사이 고어라는 얘기를 들었고 아저씨를 보았고 아저씨와 비교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어딘가에 짤막하게 실린 이병헌의 인터뷰 기사도 읽었다. 김지운 감독의 인터뷰도 읽었다. 심의 등급을 받기 위해 몇 장면을 잘라냈다는 얘기. 컷을 들어낸 건 아니고 길이를 줄였다는 얘기였다. 납득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합당하기만 하면 잔인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합당한 장면이 매체의 종류 때문에 수위를 낮춰야 한다면 창피한 일일 것이다. 추호도 기대를 버리지 않았는데.

김지운 감독님이 어떻게 돼버린 것 같다.

문제는 최민식이 연기한 연쇄살인마의 캐릭터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를 움직이는 동기가 일관되지 않고 후반에 가서야 말로 설명된다. 없는 단서에서도 겨우 겨우 그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집어 버린다. 그의 행동을 전부 따다가 읽어보면, 한마디로, 프로파일링과 일치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사람 같다.

김지운 감독은 살인자에 대해서, 복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17일, 3관 G열

ps. 전부터 궁금했는데, 배우가 배역을 맡는 건 그 작품이 마음이 들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그 작품은 완성된 게 아니다. 연기를 하는 동안 그 마지막 모양새를 점점 짐작하게 되고 그게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배우는 어떻게 연기를 할까? 꽤나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까?

ps2. 둘이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2010/08/17 20:00 2010/08/17 20:00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실험은 꽤 유명하다. 책으로도 출간되어 루시퍼 이펙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나는 영화도 책도 안 읽은 상태에서 관심만 있었는데, 리메이크 되어 개봉한다기에 보러 갔다.

암튼 몇몇 캐릭터는 흥미로웠고, 경고 신호는 없고 종료 신호만 있다는 등 상황을 재밌게 만들 몇 가지 괜찮은 설정이 있긴 했는데, 사전 정보가 없어서 얼마나 원작에 충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13일, 13관 D열

ps. 스플라이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애드리언 브로디가 여기서도 주인공으로 나온다.
2010/08/13 20:00 2010/08/13 20:00


레슬링과 체스의 교배라니, 참 러시아스럽다. 솔트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연약해보이는데, 일부러 만든 거라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은 너무 가혹하더라. 불쌍한 솔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30일, 3관 F열. 약간 부담스러웠다.
2010/07/30 20:00 2010/07/30 20:00

예고는 참 잘 뽑았더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12일, 10관 D열
2010/07/12 20:00 2010/07/1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