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읽고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서 바로 팔아버렸었는데, 영화도 딱 그 정도. 별로라는 건 아니고, 뭔가 엄청나게 안타깝다. 책으로 읽을 때도 그랬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9월 2일, 13관 E열. 더 가까이 앉아도 될듯.
2010/09/02 20:00 2010/09/02 20:00

너무 혹평을 많이 들어서, 좋아 대체 얼마나 나쁘냐, 하고 보러 갔다. 이런 경우에 대개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니라는 감상. 그러니까, 예상에 비하면 그렇다는 거다.

멀게 보면 꽤 흥미로운 배경 설정이라 원작을 한 번 보고 싶었다.

요즘 꽤 많은 3D 영화를 2D로 보고 있다. 그놈의 3D 영화판이 시작되고부터 필름 자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3D로 잘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그런 거겠지만, 이거 3D예요 입체로 한 번 보세요, 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9월 1일, 16관 C열.
2010/09/01 20:00 2010/09/01 20:00

지난달 이맘때쯤 코엑스에 잔뜩 걸린 이 영화 광고를 지나다니면서 보고는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김지운의 신작에 최민식과 이병헌이 나온다니. 기다리는 사이 고어라는 얘기를 들었고 아저씨를 보았고 아저씨와 비교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어딘가에 짤막하게 실린 이병헌의 인터뷰 기사도 읽었다. 김지운 감독의 인터뷰도 읽었다. 심의 등급을 받기 위해 몇 장면을 잘라냈다는 얘기. 컷을 들어낸 건 아니고 길이를 줄였다는 얘기였다. 납득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합당하기만 하면 잔인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합당한 장면이 매체의 종류 때문에 수위를 낮춰야 한다면 창피한 일일 것이다. 추호도 기대를 버리지 않았는데.

김지운 감독님이 어떻게 돼버린 것 같다.

문제는 최민식이 연기한 연쇄살인마의 캐릭터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를 움직이는 동기가 일관되지 않고 후반에 가서야 말로 설명된다. 없는 단서에서도 겨우 겨우 그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집어 버린다. 그의 행동을 전부 따다가 읽어보면, 한마디로, 프로파일링과 일치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사람 같다.

김지운 감독은 살인자에 대해서, 복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17일, 3관 G열

ps. 전부터 궁금했는데, 배우가 배역을 맡는 건 그 작품이 마음이 들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그 작품은 완성된 게 아니다. 연기를 하는 동안 그 마지막 모양새를 점점 짐작하게 되고 그게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배우는 어떻게 연기를 할까? 꽤나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까?

ps2. 둘이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2010/08/17 20:00 2010/08/17 20:00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실험은 꽤 유명하다. 책으로도 출간되어 루시퍼 이펙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나는 영화도 책도 안 읽은 상태에서 관심만 있었는데, 리메이크 되어 개봉한다기에 보러 갔다.

암튼 몇몇 캐릭터는 흥미로웠고, 경고 신호는 없고 종료 신호만 있다는 등 상황을 재밌게 만들 몇 가지 괜찮은 설정이 있긴 했는데, 사전 정보가 없어서 얼마나 원작에 충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13일, 13관 D열

ps. 스플라이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애드리언 브로디가 여기서도 주인공으로 나온다.
2010/08/13 20:00 2010/08/13 20:00


레슬링과 체스의 교배라니, 참 러시아스럽다. 솔트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연약해보이는데, 일부러 만든 거라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은 너무 가혹하더라. 불쌍한 솔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30일, 3관 F열. 약간 부담스러웠다.
2010/07/30 20:00 2010/07/30 20:00

예고는 참 잘 뽑았더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12일, 10관 D열
2010/07/12 20:00 2010/07/12 20:00


탑을 보러 갔다. 탑 멋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8일, 8관 F열
2010/07/08 20:00 2010/07/08 20:00

내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맨 앞줄에 앉았는지. 옛날 필름처럼 만들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너무 예스럽잖아. 여기까지 잘 커준 다코타 패닝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다니, 두고보겠어 감독.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7월 6일, 14관 A열
2010/07/06 20:00 2010/07/06 20:00

원제는 가라데 키드인데 가라데는 안 나오고, 수출명은 쿵푸 키드인데 일본에선 베스트 키드로 개봉했고, 한국에서도 가라데 키드로... 기왕 하는김에 태권 키드로 하지 그랬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6월 29일, 13관 D열
2010/06/29 20:00 2010/06/29 20:00


나잇이 Knight이라는 점,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나온다는 점, 톰 크루즈는 팽팽한데 카메론 디아즈는 쭈글쭈글하다는 점, "발로 찍었어. 그래도 이 정도야"라고 말하는 느낌?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6월 24일, 서태지M관 F열
2010/06/24 20:00 2010/06/2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