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그놈의 3D가 여러 감독 살리는구만.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30일, 10관 E열.

ps. 난 역시 2D
2010/08/30 20:00 2010/08/30 20:00


원제는 스텝 업 3. '레지던트 이블: Afterlife'는 레지던트 이블 4 3D로 나온다지. 거참, 고생이다.

예고편을 보다가 이 영화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장면은 두 개였는데, 하나는 지하철 통풍구 씬, 다른 하나는 배틀 씬들 중에서 레이저 쏘는 거... 뭐, 다들 비슷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통풍구 씬은 예상대로 멋지긴 했지만, 그럴리가 있냐 싶은게, 발 밑의 봉지는 안 나부끼고 가만히 있을 뿐이고, 배틀 씬도 멋지긴 했는데 좀 짧아서 아쉬웠다. 난 그애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대사도 없엉.

최근 본의 아니게 3D 영화는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2D 디지털 버전으로만 보았는데, 3D 기술이 신기해서 그냥 한 번 넣어본 듯한 장면들이 좀 많아서 우스웠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8월 10일, 12관 D열. 하나 앞 자리도 괜찮겠다.

ps. 여자 주인공 눈매가 쳐졌다. 눈매교정술이 필요할듯.
2010/08/10 20:00 2010/08/10 20:00

내가 이 장르 영화에 너무 기대가 많은 것인지, 공연히 이 영화를 곡해하고 있는지, 그도 아니면 아예 보는 눈이 틀렸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나의 솔직한 감상은 다음과 같다.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자신이 뭘 만들고 있는지 뭘 만들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면 이런 터무니 없는 괴물이 탄생하기 마련이다.

좋은 비주얼, 멋있어 보이는 대사, 엉성한 줄거리, 개연성 없는 사건, 개연성 없는 키스, 산재한 클리셰 뭉치, 표정은 커녕 대사도 안 되는 배우들, 반드시 거기 있어야 할 것을 빼면, 없는 게 없다고 해야할 것이다. 클리셰 뭉치 사태는 심각하다. 영화 전체가 클리셰 조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니까.

정말 내가 원하는 것들이 이 장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란 말인가? 제발 좀 똑똑하게들 싸우면 안 될까?

CGV 야탑에서, 11월 22일 오후 9시 25분, 8관 E열 12번

'검은 죽이기 위해 드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드는 것입니다.'
2005/11/22 23:25 2005/11/22 23:25

월래스와 그로밋을 보러 갔으나 매진. 조조 영화를 보고 일찍 들어가서 낮잠을 자려는 내 계획은 물거품으로 화했다.

뭐, 우려했던 그대로의 내용이지만, 재밌었으니 됐어.

CGV 야탑에서, 11월 6일 오전 10시 20분 조조, 1관 G열 9번

딱히 본 영화가 없는데, 난 왜 폴 루드가 좋을까
2005/11/06 10:20 2005/11/06 10:20

난 소설은 읽었지만, 전작을 못 봤다. 아침 일찍 일어난 탓도 있겠지만 내용이 어찌 그리 졸리던지, 눈을 감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혼났는데..

최근, 액션 장르가 아닌, 액션 장면에 대해 크게 흥미를 잃었다. 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자니 대체 어떤 의도로 그것들을 진부하게 늘어놓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칼을 들고는 있지만 그걸 갖고 하는 일이라곤 Z를 쓰는 일뿐이다. 주먹이나 발로 차서 쓰러뜨린 적들은 금세 부활해서 다시 나온다. 당신이 그들을 해치우는 일이 그때그때의 통쾌함이나 스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를 위해 하는 일이라면, 그들이 다시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까. 아니면 칼을 쓰는 것보다 높은 곳에서 밀어 떨어뜨리거나 부서진 나무 조각에 찔리게 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으로 폭발시키는 게 더 인도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난투극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는데, 폭발 장면과 차 추격 또는 그 변주, 마차나 말 추격 장면도 마찬가지다.

CGV 오리에서, 10월 30일 오전 9시 30분 조조, 6관 N열 17번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무협 기대작(?) 무영검의 예고가 나왔는데, 안이한 대사들은 계속된다. “검은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 그래, 말로만 하지 말고 검의 도를 행동으로 보여 주세요.

액션 불감증은 아마 옹박-두번째 미션를 본 이후부터 생긴 것이 아닐까.
2005/10/30 09:30 2005/10/30 09:30

크랭크 인 되었을 때부터 오래 기다려왔던 영화다.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사랑을 잃거나, 사람을 잃거나, 생명을 잃는 일들은 슬프겠지. 그래서 뭐?

메가박스에서, 10월 22일 오후 1시 20분, 3관 M열 21번

영화가 끝날 때 저 앞에 앉은 아가씨 하나가 다들 나가느라 어수선한 극장 전체에 들리도록 엉엉 서럽게 울더라. 옆에 앉았던 아가씨가 흘깃거리며 옆사람에게 뭐라 흉을 봤지만, 뭐 어떤가. 그럴 수도 있지
2005/10/22 13:20 2005/10/22 13:20

야!

CGV 야탑에서, 10월 1일 오후 12시 25분, 4관 H열 8번
2005/10/01 12:25 2005/10/01 12:25

기분이 좀 우울해져서 극장에 갔다. 이런 날은 코미디가 제격인데, 기다렸다는 듯이 가문의 위기가 대기중이었다. 추석 연휴는 언제나 코미디가 대목이고, 가문의 영광 2라면 모자랄 것이 없다.
영화에 대한 정보라면 어떤 것이든, 심지어 시간표까지도, 가능하면 피하는 편이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위험성이 적은 데다 홍보도 많이 하니까 아는 것이 좀 있는 상태였다. 배우들이 즐겨 보는 티비 쇼 몇 개에 출연했고, 출연자 중에서 탁재훈과 김원희를 좋아한다. (그리고보니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쇼 프로그램의 진행자다)

다들 알겠지만, 이 영화는 뼈대있는 조폭 가문에 검사 며느리가 들어온다는 줄거리로, 언뜻 가문의 영광과 비슷한 듯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뭇 다르다. 전작이 로맨틱 코드였다면 이번 영화는 성적인 농담과 폭력성이 가미된 더 남성적인 코미디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으로 들릴까봐 따로 얘기하지만, 더 유치하다.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글쎄.. 영화의 성격은 천차만별이고 영화의 성적도 천차만별이다. 대중이 원하는 코드도 마찬가지로 제각각이고, 유치함이 영화의 성격을 설명한다면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영화의 수준과는 별개로 나는 전작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영화의 수준까지 생각한다면, 그래도 전작이 더 낫다. :-p

CGV 야탑에서, 9월 13일 오후 9시 5분, 7관 D열 11번

탁재훈의 입담은 영화에서도 여전하다
2005/09/13 21:05 2005/09/13 21:05

CGV 오리에서, 8월 27일 오전 9시 40분 조조, 7관 D열 4번
2005/08/27 09:40 2005/08/27 09:40

내내 제시카 알바가 김아중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한 번 지탄의 대상이 되겠지?

메가박스에서, 8월 14일 오후 12시 50분, 4관 H열 25번
2005/08/14 12:50 2005/08/14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