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한 모두가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꼭 지난주의 킹콩처럼, 많은 사람들이 왕의 남자를 보려고 도착해 있었다. 전광판의 붉은색 분포가 완전히 지난주와 같았다. 서둘러 표를 끊으려고 보니 조조 시간의 두 관이 한 장의 예외도 없이 모두 차 있었다. 별 수 없이 9시에 시작하는 청연을 끊었다. 누군가는 내게 왜 예매를 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이런 것도 영화 관람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8시 10분 영화를 보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나와보니, 아침 일찍이라 비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VIP 부스에 직원이 있다. 그리고 8시 10분 왕의 남자에 표가 한 장 생겼다. 그래,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현장 예매의 재미가 아니겠어? 내 앞에 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다들 일행이 있는 모양이었기에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없은들 어쩌랴. 우리는 숫자를 세도 줄이 빨리 줄지 않으며 시계를 자주 들여다 보아도 시간이 천천히 가거나 빨리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무사히 그 표를 사고 청연을 취소했다.

글쎄, 이 영화를 보는 시선의 어떤 경향이라고 봐도 좋을까? 좌석의 사분의 삼이 아가씨 관객이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나 배역상, 그리고 그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공길역의 이준기에게는 다소 위험성이 있어서 그럴거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의외로 그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왕의 남자는 좇을 길과 사람이 필요했던 남자 공길, 그런 그에게 길과 빛을 주었던 남자 장생, 이해받지 못해 슬픈 왕 연산, 세 남자의 이야기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장생역의 감우성의 캐스팅에 굉장히 우려하고 있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직 그에게 벅차다고 생각했고. 결과는 어떤가 하면, 아주 괜찮았다. 그의 입장에서 본다면 성공적인 배역과 영화였다고 볼 수 있다.
일전의 캐스팅에 대한 우려의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신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좋은 결과를 확인하고 난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그렇다. 그는 매우 잘했지만, 내 속에서 정말 장생이었어야 할 남자는 그와 꼭 같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진영은 아주 좋았다. 그에게 다시 하라고 한들 다시 나오지 않을 정도로.

CGV 야탑에서, 12월 31일 토요일 오전 8시 10분 조조, 3관 H열 7번
2005/12/31 08:10 2005/12/31 08:10

Trackback URL : http://movietickets.hailydaily.net/trackback/301